2012/10/17 09:08

< 메밀꽃 필 무렵 >을 따라 사진







문화제의 메인 메밀밭



밤엔 인공조명이 켜져있어서 입장료안들이고 들어 갈 순 있지만

달빛에 비친 메밀꽃은 감상 할 수 없다...





가족 나들이




기와집과 허수아비 그리고 메밀밭












































몇몇 메밀꽃들이 이슬을 품어 달빛에 반짝인다








오두막과 메밀밭 그리고.....




한쌍의 연인




소설에서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가 마주치고 첫날밤이 마지막밤이 된 물레방앗간 (을 따온 물레방앗간)







아직 꽃이 덜 핀 메밀꽃밭

축제를 여는 메밀꽃밭은 원랜 2곳 이었는데, 한곳은 꽃이 덜펴서 관광객들이 한명도 보이지 않더라













줌마팬들 앞에두고 열창중이시던 한 분

줌마팬들의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이문세의 <소녀>를 부르심




















이 곳은 안내책자에도 표시가 안되어있던 곳인데

이효석 생가를 구경하며 이리저리 주변을 둘러보다가, 생가를 끼고 있던 바로 옆산의 산허리쯤에서 발견한 곳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세로로 길게 늘어져있어서 멀리서 바라보면 푸르른산에 새치가 난듯하다ㅋ

역시나 구경하는 사람 한명 없었다.

봉평 메밀꽃밭에서 찾아낸 숨겨진 메밀꽃밭~ㅋ












여기가 또 하나의 메인 메밀꽃밭

보이다시피 평지가 쫘악 펼쳐져있어 만발시 어떤장관이 펼쳐질지 기대큼한다
































나귀

왠만해서 미동도 안한다

눈만 껌뻑일 뿐

그래서인지 멍청해 보임







오호~





가산 이효석 흉상

맨 마지막 한자어를 모르겠다;;




부부나 연인들이 찾은 메밀밭

혹은 제2의 허생원과 성처녀 일.수.도ㅋㅋㅋㅋㅋㅋㅋㅋ




마찬가지 일.지.도 ㅋ

















내가 2박3일간 봉평 메밀꽃밭을 찾은 이유가

소설 전체적인 내용과 이미지, 배경등의 몫도 컷지만 


" 길은 지금 산허리에 걸려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에는 온통 모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길이 좁은 까닭에 세 사람은 나귀를 타고 외줄로 늘어섰다.

 방울 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모밀밭께로 흘러간다. "


이 문장들과 특히나

하늘색으로 색먹인 저 문장을 직접보고, 느끼고 싶어서 찾아간 이유가 제일 크다 할 수 있다.




솔직히, 저 당시엔 여러모로로 책에서 읽었던 그러한 배경은 볼 수 없었고, 느낌도 마찬가지로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 찍었던 사진을 보며, 눈을 감고 그 때의 메빌꽃들과 달빛, 새벽공기내음을 떠올려보니

머리와 마음속에서의 그때의 밤과 낮의 메밀꽃들이 정말이지..

소금을 뿌린듯이 잔잔한 기억속에서 빛 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메밀꽃 필 무렵 >에서 제일로 치는 문장은

" 옛 처녀나 만나면 같이나 살까... ... 난 거꾸러질 때까지 이길 걷고  저 달 볼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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